속담 상세

딸은 두 번 서운하다

딸은 태어날 때 아들이 아니라 서운하고, 시집보낼 때도 서운하다는 말.

📝 요약

‘딸은 두 번 서운하다’는 속담은 전통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 딸을 둔 부모가 겪는 복합적인 애환과 아쉬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속담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 심리학적 의미를 분석하고, 독립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상실감을 어떻게 건강하게 극복할지 7명의 전문가의 관점을 통해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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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부계 혈통과 남성 노동력을 중시했던 전통 사회의 **가부장적 가치관**을 반영하는 문화적 산물입니다.

전통 사회에서 자녀의 출산은 가계 계승과 노동력 확보라는 경제적 의미를 지녔습니다. 첫 번째 서운함은 딸이 부계 사회의 계승자가 될 수 없다는 구조적 아쉬움이며, 두 번째 서운함은 성인이 된 딸이 시집을 감으로써 집안의 노동력과 유대감이 타 가문으로 이동한다는 문화적 상실을 의미합니다. 이는 딸의 가치가 낮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사회 시스템 내에서의 역할 상실에 대한 애도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딸의 출가는 부모에게 가장 강렬한 **애착 상실** 경험을 주며, 특히 어머니에게 엠티 네스트 증후군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심리적 애착은 매우 깊습니다. 첫 번째 서운함이 사회적 기대에서 오는 인지적 서운함이라면, 두 번째 서운함은 현실적인 관계적 상실감입니다. 딸을 독립시키는 과정에서 부모는 자신들의 역할과 정체성이 축소되었다는 느낌을 받으며, 이는 심한 경우 엠티 네스트 증후군(Empty Nest Syndrome)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상실감을 인정하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 속담은 딸을 재산이나 노동력으로만 여기는 **성차별적 관점**에서 벗어나, 현대 가족의 유동적인 기능과 연대감을 재정의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는 성별에 따른 역할이 무의미하며, 출가 후에도 가족 간의 유대와 지원은 지속됩니다. 이 속담이 전하는 '서운함'은 딸을 '언젠가 떠날 존재'로 규정하는 과거의 사회적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사회복지적 관점에서는 성별을 떠나 모든 자녀의 독립을 축복하고, 부모-자녀 관계가 수직적 역할 관계에서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전환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전통적 관점에서 딸은 양육 비용을 들여 키웠으나, 결혼과 동시에 그 노동력이 **외부 경제(externality)**로 유출되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 딸은 출가 전까지 중요한 가사 노동력 및 부모 부양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시집을 가면 그 노동력과 부양 의무가 다른 가문으로 이전됩니다. 이는 부모의 투자(양육 비용 및 시간)에 대한 경제적 회수가 불가능해지는 구조였습니다. 이 속담은 딸을 키우는 데 들어간 기회비용 대비, 최종적인 경제적 보상이 부족하다는 옛 시대의 계산을 담고 있습니다.

전문가 어원학자

'서운하다'는 감정은 단순히 섭섭함을 넘어, 바라던 바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는 복합적인 한국적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서운하다'의 옛말은 '섭섭하다'와 통하며, 이 속담에서 사용될 때는 '바라는 바나 기대했던 것이 충족되지 못함'의 뉘앙스를 강하게 가집니다. 첫 번째 서운함은 '아들을 바라던 기대'의 미충족, 두 번째는 '함께 있어주기를 바라던 기대'의 미충족입니다. 이 단어는 기대와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복합적인 애상을 함축하며, 속담의 정서적 무게를 더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딸은 부모의 애정이 집약된 서사적 존재이며, 출가는 가장 극적인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클라이맥스입니다.

드라마에서 딸의 서사는 부모와의 유대가 가장 섬세하게 그려지는 영역입니다. 첫 번째 서운함은 사회적 압력 아래서 딸을 향해 갖게 되는 죄책감 또는 책임감의 서막입니다. 두 번째 서운함인 '출가'는 부모가 자신의 인생 드라마에서 딸을 주연에서 조연으로 보내는 상실의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이처럼 딸의 인생 단계는 부모에게 가장 큰 감정적 몰입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소재가 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서운함을 넘어 딸의 독립을 부모 자신의 삶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긍정적 전환점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자녀가 출가하면 부모는 '자녀 양육'이라는 주된 역할에서 잠시 정체성 혼란을 겪습니다. 코칭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서운함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에너지를 잠들어 있던 개인의 목표나 취미, 부부 관계 재구축 등 새로운 '나의 삶'을 위한 목표 설정에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딸의 독립은 부모 인생 2막의 시작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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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손녀에게 옛날 가치관이 담긴 속담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상황

🧑‍🎤 수아
할머니, '딸은 두 번 서운하다'는 속담이 왜 생겨난 거예요?
🧓 할머니
옛날에는 아들을 더 귀하게 여겼단다. 그래서 처음 딸을 낳았을 때 아들이 아니라서 서운해했지. 그게 첫 번째 서운함이야.
🧑‍🎤 수아
아, 옛날에는 그랬군요. 그럼 두 번째 서운함은 뭐예요?
🧓 할머니
바로 딸이 다 자라서 다른 집으로 시집갈 때 느끼는 마음이란다. 정든 딸을 떠나보내는 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니.
🧑‍🎤 수아
태어날 때 한 번, 시집갈 때 또 한 번 서운함을 느낀다는 뜻이었네요!

🧩 활용 예문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딸을 시집보내고 씁쓸함을 토로하는 상황

🧑‍🚒 현정
딸 결혼식이 끝났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한지 모르겠어.
👩 미영
네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 이제 완전히 독립시켰다는 생각 때문이겠지.
🧑‍🚒 현정
정말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더니 '딸은 두 번 서운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 미영
이제 마음 편하게 네 시간을 즐겨. 그래도 자주 찾아올 거야.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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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그립다 하여 손자 볼까 (Geuripda hayeo sonja bolkka) 속담

대한민국

시집간 딸이 보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찾아가거나 만날 수 없는 전통적 상황을 한탄하는 표현입니다. 딸을 떠나보낸 후의 상실감과 그리움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An unmarried daughter is a jewel; a married one, a lost pearl. 속담

이스라엘

결혼 전에는 소중한 보석 같지만, 결혼 후에는 잃어버린 진주처럼 손이 닿지 않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딸의 결혼에 대한 상실감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93%
🇮🇹
Giving away a daughter is like tearing a piece of your heart. 관용구

이탈리아

딸을 결혼시켜 보내는 행위는 부모의 심장을 찢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의미로, 강한 상실감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92%
🌐
When a son marries, he gains a home; when a daughter marries, she loses a home. 속담

아일랜드

아들의 결혼은 가족의 확장으로 인식되지만, 딸의 결혼은 기존 가족과의 단절 또는 상실로 인식되는 전통적인 관점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90%
🇬🇷
Parents’ tears are the sharpest when the daughter leaves. 관용구

그리스

부모가 흘리는 눈물 중 가장 날카롭고 슬픈 눈물은 딸이 집을 떠날 때 흘리는 눈물이라는 뜻입니다. 결혼으로 인한 이별의 고통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When a son comes, the household increases; when a daughter comes, the worries increase. 속담

인도

아들이 오면 가세가 늘어나지만, 딸이 오면 근심거리가 늘어난다는 전통적인 속담입니다. 이는 딸이 태어날 때의 역사적 서운함(첫 번째 서운함)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유사도 88%
🇺🇸
A son is a son till he gets him a wife, but a daughter's a daughter all the days of her life. 속담

영국/미국

아들은 결혼하면 독립적인 존재가 되지만, 딸은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영원히 연결된 존재로 남아있음을 뜻합니다. (결혼 후 잃는다는 슬픔과 영원한 유대의 이중성)

유사도 85%
🌐
The strongest bond in the world is the bond between a mother and her daughter, even in separation. 명언

작가 미상

세상에서 가장 강한 유대는 엄마와 딸 사이의 유대이며, 이는 분리되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원한 애착과 이별의 슬픔이 공존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2%
🇺🇸
The apron strings are always attached. 관용구

미국

딸이 독립하거나 결혼했더라도 어머니와의 끈은 영원히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떠나보낸 슬픔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유대감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We cannot choose the future, but we can choose to be ready for it. 명언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우리는 미래를 선택할 수 없지만, 그것을 맞이할 준비는 할 수 있습니다. 딸의 독립과 결혼을 인정하고 보내줘야 하는 부모의 숙명적인 자세를 시사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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