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

남의 것을 무쪽같이 떼어먹기만 하고 갚을 줄 모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은 타인의 것을 무자비하게 빼앗고 갚지 않는 착취적 행위를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현재는 차별적 표현으로 사용이 부적절하나,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그 속에 담긴 착취, 채무, 신뢰 붕괴의 본질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한센병 환자에 대한 과거의 끔찍한 사회적 낙인을 보여주며, 동시에 모든 인간 사회의 기반인 '상호성의 원리'가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드러냅니다.

이 속담의 표현은 특정 질병을 앓는 이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비인간화가 담겨 있어 현대에는 사용이 금기시됩니다. 그러나 그 속뜻은 인류학의 핵심 개념인 상호성의 원리를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모든 문화는 '주고받음'이라는 증여와 환대의 교환을 통해 유지됩니다. 이 속담이 묘사하는 일방적인 수탈은 사회적 교환의 고리를 끊고 공동체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가장 반사회적인 행위로 여겨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갚을 의사 없이 이익만 취하는 행위는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무임승차자'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경제학적으로 이 행위는 무임승차자 문제(Free-Rider Problem)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치르지 않고 타인의 노력이나 자원으로 만들어진 이익(재화, 신용)만 편취하는 것이죠. 이러한 행위가 만연하면 누구도 선뜻 돈을 빌려주거나 신용 거래를 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거래 비용이 급증하고 시장 전체의 효율성이 떨어지며, 건강한 경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결국 자신에게도 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갚을 능력이나 의사 없이 남의 재물을 취하는 것은 민사상 채무 불이행을 넘어 형사상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 불이행'을 넘어, 처음부터 갚을 의사 없이 상대방을 속여 재물을 얻었다면 이는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우리 법은 계약과 신뢰에 기반한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편취 행위를 엄격히 처벌합니다. 또한, 법적으로 정당한 원인 없이 이득을 얻고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부당이득 반환' 의무를 지게 됩니다. 이 속담은 사회적 비난뿐만 아니라 실제 법적 책임이 따르는 심각한 위법 행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착취하는 것은 특정 성격장애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 속담이 묘사하는 행동 양식은 타인을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로만 여기는 착취적 인간관계의 극단적 형태입니다. 이는 타인의 권리나 감정을 무시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성 성격장애나,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으며 타인을 착취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관련이 깊을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공감 능력의 결여가 핵심 원인으로, 이런 성향은 건강하고 상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경영 CEO(경영자)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협력사의 자원을 착취하는 기업은 결국 공급망 전체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고립될 것입니다.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 단가를 후려치거나 대금 지급을 무기한 연장하는 행위가 바로 현대판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핵심 협력사들을 도산시켜 공급망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업의 평판을 실추시켜 혁신과 성장의 동력을 잃게 만드는 최악의 전략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서 나옵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 속담은 사회적 약자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경제적 착취의 잔인한 현실을 상기시킵니다.

현장에서 우리는 이 속담과 같은 일들을 매일 마주합니다. 지적 장애인의 임금을 가로채는 고용주, 독거노인에게 불필요한 상품을 강매하는 방문 판매원, 청년들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불법 대부업체 등이 그 예입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떼어먹는 것을 넘어, 피해자의 인간적 존엄성과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마저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이러한 착취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사회 안전망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전문가 언어학자

속담에 담긴 혐오 표현은 그 시대의 폭력적 인식을 반영하지만, 언어 공동체의 윤리적 성장에 따라 결국 사멸합니다.

이 속담은 '문둥이'라는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표현(hate speech)을 담고 있어, 이제는 공적 발화에서 완전히 퇴출되었습니다. 이처럼 언어는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행위의 극악함을 드러내기 위해 가장 차별받던 집단의 이미지를 폭력적으로 동원했지만, 사회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은유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습니다. 속담의 생명력은 교훈뿐만 아니라 그 표현의 사회적 수용성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상황 속으로

🔝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손자가 친구가 장난감을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는다고 할아버지에게 투덜거리고 있는 상황

🧑‍⚖️ 민준
할아버지, 친구가 제 로봇을 또 빌려 갔는데 일주일째 안 돌려줘요!
🧓 할아버지
저런, 지난번엔 색연필을 가져가더니 이번엔 로봇을 가져갔구나.
🧑‍⚖️ 민준
네! 매번 자기 것처럼 가져가기만 하고 돌려줄 생각을 안 해요.
🧓 할아버지
그런 행동을 두고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 한다'고 하는 거란다. 남의 걸 당연하게 여기고 갚지 않는다는 뜻이지.
🧑‍⚖️ 민준
아하, 제 친구 행동이 바로 그런 거군요. 이제 뜻을 알겠어요.

🧩 활용 예문

동네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하소연하는 상황

🧑‍✈️ 수진
영희한테 빌려준 돈, 이번 달엔 준다더니 또 연락이 없네.
🧑‍🍳 지혜
걔는 정말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 받아 가기만 하고 갚을 줄을 몰라.
🧑‍✈️ 수진
내 말이! 적은 돈도 아닌데 너무 뻔뻔한 거 같아.
🧑‍🍳 지혜
이제 다신 빌려주지 마. 너만 속상하잖아.

🌍 세계의 유사 표현

🔝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Être un parasite 관용구

프랑스

기생충이 되다는 뜻의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여 그들의 자원을 소모시키며 살아가는 사람을 경멸적으로 지칭합니다.

유사도 100%
🇺🇸
To bleed someone dry 관용구

미국

누군가의 돈이나 자원을 완전히 고갈될 때까지 무자비하게 착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갚을 생각 없이 집요하게 빼앗는 행위를 묘사합니다.

유사도 95%
🇯🇵
人の褌で相撲を取る (Hito no fundoshi de sumō o toru) 속담

일본

남의 샅바로 스모를 한다는 뜻의 일본 속담으로, 다른 사람의 자원이나 노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뻔뻔한 행동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Bite the hand that feeds you 관용구

영국

자신에게 도움이나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배신하거나 해를 끼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점에서, 보답할 줄 모르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Cría cuervos y te sacarán los ojos. 속담

스페인

까마귀를 키우면 그들이 너의 눈을 파낼 것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은혜를 베풀었으나 도리어 해를 입게 되는 배은망덕한 상황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0%
🇨🇳
恩将仇报 (ēn jiāng chóu bào) 관용구

중국

받은 은혜를 원한으로 갚는다는 뜻의 중국 사자성어입니다. 친절을 악의로 되갚는 배은망덕한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합니다.

유사도 88%
🌐
How sharper than a serpent's tooth it is to have a thankless child!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의 대사로, 감사할 줄 모르는 자식은 뱀의 이빨보다도 더 날카로운 고통을 준다는 뜻입니다. 배은망덕함이 주는 깊은 상처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5%
🌐
Ingratitude is the essence of vileness. 명언

이마누엘 칸트

배은망덕은 비열함의 정수라는 뜻의 명언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태도가 인간의 가장 저급하고 비열한 본성임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There are guests and guests. 속담

영국

손님에게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뜻의 영어 속담입니다. 환영받는 손님이 있는 반면, 염치없이 머물며 주인에게 폐를 끼치는 손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To kill the goose that lays the golden eggs 관용구

이솝 우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다는 뜻입니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을 주는 원천을 망쳐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7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

"문둥이 자지 떼어먹듯"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