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약쑥에 봉퉁이

자기가 자기 병을 못 고친다는 말.

📝 요약

‘약쑥에 봉퉁이’는 좋은 약(해결책)을 가지고도 정작 자신의 병(문제)은 고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을 통해 자기 객관화의 어려움과 외부 관점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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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의사

의학 지식이 풍부한 의사조차 자신의 증상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동료의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의사는 타인의 질병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진단하지만,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별일 아닐 거야'라는 희망 편향이나 불안감 때문에 증상을 축소하거나 외면하기 쉽습니다. 또한, 주관적인 감각과 감정적 개입이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따라서 동료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다른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사는 타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지만, 자신의 무의식적 방어기제는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심리치료사는 내담자의 문제를 분석하는 훈련을 받지만, 스스로의 심리적 문제에 직면하면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가 작동하여 현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자신의 트라우마나 콤플렉스는 너무 익숙해서 문제로 인식조차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상담사는 정기적으로 자신보다 경험 많은 슈퍼바이저에게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맹점을 점검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시장의 흐름을 읽는 리더도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이나 조직 내 고질적인 문제는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CEO는 경쟁사 분석이나 시장 예측에는 뛰어나지만, 정작 자신의 독단적인 의사결정 방식이나 특정 팀의 소통 부재와 같은 내부 문제는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는 보고 체계가 리더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올리도록 왜곡되거나, 리더 스스로 확증 편향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조직은 외부 컨설턴트의 자문이나 익명의 피드백 채널을 통해 리더의 맹점을 보완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자신이 작성한 코드의 버그는 스스로 찾아내기 가장 어려운 법이라 '코드 리뷰'가 필수적입니다.

개발자는 코드를 작성할 때 특정 논리적 흐름에 깊이 몰입합니다. 이 때문에 명백한 오타나 로직의 허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코드 맹점' 현상이 발생합니다. 자신이 만든 길이 맞다고 확신하며 걷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동료 개발자가 코드를 검토해주는 코드 리뷰(Code Review)나 둘이 함께 코딩하는 페어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은 버그를 찾는 가장 효과적인 품질 관리 방법입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인간의 뇌는 타인의 편향은 잘 찾아내면서도 스스로는 편향되지 않았다고 믿는 '맹점 편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속담은 인지심리학의 맹점 편향(Blind Spot Bias)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타인보다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신념이나 결정은 논리적 근거에 기반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많은 무의식적 편향의 결과물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성 착각(Introspection Illusion) 때문에 우리는 외부의 피드백 없이는 스스로를 교정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성공 방법을 아는 것과 실제로 성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코치는 그 간극을 메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나 금연 방법을 지식적으로는 완벽하게 알고 있습니다. 약쑥을 손에 쥔 셈이죠.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실행 동기가 부족하거나 자신의 작은 실패를 합리화하기 때문입니다. 라이프 코치는 객관적인 관찰자로서 목표 설정 과정을 돕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책임감을 부여하며, 스스로 보지 못하는 습관적 장애물을 제거해주어 '아는 것을 행동으로' 바꾸도록 돕습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소크라테스가 말했듯, 진정한 자기 앎은 고독한 성찰이 아닌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시작됩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화두 '너 자신을 알라'는 혼자 골방에 앉아 스스로를 파헤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끊임없는 대화(Dialectic)를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의 무지를 깨닫게 했습니다. 이처럼 나의 생각과 가치관은 타인이라는 거울에 비춰볼 때 비로소 그 형태가 명확해집니다. 고독한 내성은 종종 자기 합리화에 그치기 쉬우며, 진정한 성찰은 솔직한 대화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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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는 의사 선생님을 보고 아이가 신기해하며 묻는 상황

🧑‍🍳 지혜
선생님, 기침하시네요. 의사 선생님도 아프세요?
🧑‍🏫 의사 선생님
하하, 그럼. 의사도 감기에 걸린단다. 다른 사람 병은 고쳐줘도 내 병은 잘 안 낫네.
🧑‍🍳 지혜
이상하다. 왜요?
🧑‍🏫 의사 선생님
이럴 때 쓰는 말이 '약쑥에 봉퉁이'란다. 좋은 약초인 쑥도 자기 몸에 난 혹(봉퉁이)은 고칠 수 없다는 뜻이야.
🧑‍🍳 지혜
아하! 의사 선생님이 약쑥이고, 감기가 봉퉁이인 거네요!

🧩 활용 예문

유명한 상담 전문가인 친구가 정작 자신의 연애 문제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나누는 대화

🧑‍🚒 민호
다른 사람들 상담은 그렇게 잘 해주면서 네 문제는 왜 그렇게 쩔쩔매.
🧑‍✈️ 수진
내 말이 그 말이야. 내 감정이 얽히니까 객관적으로 보기가 힘드네.
🧑‍🚒 민호
이거 완전 약쑥에 봉퉁이구만. 전문가도 자기 일엔 어쩔 수 없나 봐.
🧑‍✈️ 수진
그러게.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안 따라주니 답답하다 정말.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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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医者不自医 (Yī zhě bù zì yī) 관용구

중국

의사는 자기 병을 고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정작 자신의 관련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가장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医者の不養生 (Isha no fuyōjō) 관용구

일본

의사가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않는다는 의미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남에게는 건강을 충고하면서 자신은 실천하지 않는 모순적인 태도를 꼬집습니다.

유사도 99%
🇬🇧
The shoemaker's children go barefoot. 속담

영국

구두 수선공의 아이들이 맨발로 다닌다는 뜻입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 지식이나 기술의 혜택을 정작 자신이나 가족에게는 베풀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8%
🇫🇷
Les cordonniers sont les plus mal chaussés. 속담

프랑스

구두 수선공이 가장 낡은 신발을 신는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자신의 전문 기술을 정작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표현합니다.

유사도 98%
🇯🇵
紺屋の白袴 (Kōya no shirobakama) 속담

일본

염색 장인이 자신은 염색하지 않은 흰 바지를 입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일하지만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소홀히 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일본 속담입니다.

유사도 97%
🇪🇸
En casa de herrero, cuchillo de palo. 속담

스페인

대장장이의 집에서는 나무 칼을 쓴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특정 기술이나 물건이 가장 흔한 곳에서 오히려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Physician, heal thyself. 명언

성경 (The Bible)

의사여, 너 자신을 고치라는 뜻으로, 남을 비판하거나 돕기 전에 먼저 자신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함을 지적하는 유명한 경구입니다.

유사도 92%
🇺🇸
A lawyer who represents himself has a fool for a client. 명언

미국

자신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어리석은 의뢰인을 둔 셈이라는 법률 격언입니다. 자기 문제에 있어서는 전문가라도 객관성을 잃기 쉽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The hardest thing in life is to know yourself. 명언

탈레스 (Thales)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철학자의 명언입니다. 전문가가 자기 문제를 해결 못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자기 객관화의 어려움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사도 80%
🇺🇸
Can't see the forest for the trees. 관용구

미국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세부 사항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전체적인 상황이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자기 문제에 빠져 객관성을 잃는 상황과 통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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