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안 먹겠다 침 뱉은 물 돌아서서 다시 먹는다

두 번 다시 안 볼 것처럼 모질게 대한 사람에게 나중에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긴다는 뜻으로, 누구에게나 좋게 대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안 먹겠다 침 뱉은 물 다시 먹는다’는 속담은 순간의 감정으로 관계를 단절하는 행동의 어리석음을 경고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인간관계의 중요성, 평판 관리,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현명한 처세술을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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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비즈니스 세계에서 함부로 등을 돌린 상대는 미래의 가장 큰 기회 혹은 위협이 되어 돌아옵니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오늘 무시했던 작은 경쟁사가 내일은 업계 표준 기술을 가진 파트너가 될 수 있고, 불쾌하게 헤어졌던 공급업체가 핵심 자원을 독점할 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인 대응으로 비즈니스 관계를 끊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지를 없애는 행위입니다. 눈앞의 이익이나 불쾌함보다 장기적인 생태계 관점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존중하는 전략적 유연성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순간의 분노나 자존심으로 관계를 망가뜨린 후, 상황이 바뀌어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때 우리는 극심한 인지 부조화를 겪습니다.

‘침을 뱉는 행위’는 강한 거부감과 경멸의 표현으로, 흑백논리에 빠져 상대를 완전히 차단하려는 심리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 상대에게 다시 의지해야 할 때, 과거의 행동과 현재의 필요 사이에서 극심한 인지 부조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수치심과 자기 비하로 이어질 수 있죠. 감정적인 결정이 가져올 후폭풍을 예상하고 한발 물러서는 정서적 성숙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어려울 때 나를 지탱해 줄 가장 든든한 사회 안전망은 내가 평소에 쌓아온 인간관계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예기치 못한 위기(실직, 질병, 재난 등)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제도적 복지 이전에 힘이 되어주는 것은 이웃, 친구, 동료 같은 사회적 자본입니다.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복지입니다. 평소에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신뢰 관계를 깨뜨리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회 안전망을 스스로 걷어차는 것과 같습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떠나는 직원의 뒷모습이 회사의 미래 평판을 결정하며, 언젠가 그들은 고객이나 파트너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침 뱉는 물’과 같습니다. 그 직원은 온라인에 악평을 남겨 미래 인재 확보를 어렵게 할 수도 있고, 경쟁사의 핵심 인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관계로 마무리하면 그들은 회사의 훌륭한 ‘동문’이 되어 새로운 고객이나 파트너를 연결해 줍니다. 존중을 담은 오프보딩(Off-boarding) 과정은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평판 관리 투자입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이번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상대방과의 관계 자체를 파괴하는 것은 최악의 협상 전략입니다.

협상의 목표는 이번 거래의 성공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감정적으로 상대를 비난하며 관계를 끊어버리면, 미래에 더 좋은 조건으로 만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게 됩니다. 진정한 전문가는 딜(Deal)과 관계(Relationship)를 분리합니다. 이번엔 아니더라도, 웃으며 헤어져야 미래의 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아이러니의 연속입니다.

국제 관계에서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국이었던 미국과 일본은 냉전 시대에 이르러 소련을 견제하는 핵심 동맹이 되었습니다. 만약 종전 후 미국이 일본을 재기 불능으로 만들었다면,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균형은 완전히 달라졌을 겁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 정세 속에서 감정적으로 특정 국가를 배척하는 것은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는 위험한 행보일 뿐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주인공을 무시하고 내쫓았던 인물이 훗날 그 주인공 앞에 무릎 꿇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이 속담은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역전' 서사의 핵심입니다. 재능 있는 주인공을 시기하여 모욕을 주고 쫓아낸 상사. 수년 후, 주인공은 성공하여 그 상사가 있는 회사를 인수합니다. 과거의 오만한 행동 때문에 이제 주인공의 자비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 이것이 바로 극적 아이러니입니다. 이처럼 관계의 역전은 시청자에게 인과응보라는 강력한 교훈과 함께 짜릿한 감정적 해소감을 안겨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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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네 서점 아저씨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던 아이가 급하게 필요한 준비물을 사러 다시 그 서점에 가야 하는 상황

🧑‍⚖️ 민준
엄마, 큰일 났어요! 내일 쓸 도화지를 깜빡했어요. 지금 문 연 곳은 동네 서점밖에 없는데...
👩 엄마
얼마 전에 거기 아저씨한테 불친절하다고 다시는 안 간다고 했잖아.
🧑‍⚖️ 민준
네... 그때는 정말 가기 싫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어요. 너무 창피해요.
👩 엄마
이럴 때 쓰는 속담이 바로 '안 먹겠다 침 뱉은 물 돌아서서 다시 먹는다'는 거야. 관계를 끊을 것처럼 굴다가도 결국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된다는 뜻이지.
🧑‍⚖️ 민준
아... 정말 그 말이 딱 맞네요. 앞으로는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겠어요.

🧩 활용 예문

회사를 그만두면서 팀장과 크게 싸우고 나갔던 전 동료에게 업무 관련으로 연락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동료들이 이야기한다

🧑‍🔧 최 대리
팀장님, 결국 퇴사한 김 대리한테 전화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 박 대리
세상에. 그렇게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싸우고 나가더니. 완전 안 먹겠다 침 뱉은 물 다시 먹는 격이네.
🧑‍🔧 최 대리
그러게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사람 인연은 좋게 마무리해야 하는데 말이지.
🧑‍🏫 박 대리
이번에 팀장님도 좀 느끼시는 게 있겠지.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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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Il ne faut jamais dire, 'Fontaine, je ne boirai pas de ton eau.' 속담

프랑스

'샘물이여, 나는 당신의 물을 마시지 않겠다'라고 절대 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현재 필요 없다고 경멸한 것을 나중에 간절히 원하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100%
🇷🇺
Не плюй в колодец, пригодится воды напиться. (Ne plyuy v kolodets, prigoditsya vody napit'sya) 속담

러시아

우물에 침을 뱉지 마라, 물을 마시러 와야 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미래에 도움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대상을 함부로 대하거나 모욕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경고입니다.

유사도 100%
🇪🇸
Nunca digas 'de esta agua no beberé'. 속담

스페인

'나는 이 물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절대 말하지 말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성급한 단정을 내리지 말라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100%
🇺🇸
Don't burn your bridges. 관용구

미국/영국

다시는 돌아갈 수 없도록 관계나 기회를 완전히 망가뜨리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미래에 그 관계나 기회가 다시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사도 95%
🌐
The stone that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명언

성경 (Bible)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가장 중요한 모퉁잇돌이 되었다는 성경 구절입니다. 하찮게 여겨지거나 무시당했던 것이 나중에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Despise no man, and call no man wretched. 명언

벤 시라 (Ben Sira)

어떤 사람도 경멸하거나 비참하다고 부르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사람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으므로 누구에게나 존중을 표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0%
🇩🇪
Man sieht sich immer zweimal im Leben. 속담

독일

인생에서 사람은 항상 두 번 만나게 된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항상 좋은 인상을 남기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88%
🇬🇧
To eat one's words. 관용구

영국

자신이 했던 말을 취소하거나 틀렸음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과거에 경솔하게 뱉은 말을 후회하며 되돌려야 하는 굴욕적인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5%
🇺🇸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관용구

미국

자신이 행한 대로 되돌려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나쁘게 행동하면 결국 그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昨日の敵は今日の友 (Kinō no teki wa kyō no tomo) 속담

일본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라는 뜻입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지 말라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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