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원숭이의 고기 재판하듯

이솝 우화에서 고기를 똑같이 나눠 준다고 하면서 야금야금 자기가 베어 먹어 마침내 다 먹는 원숭이 이야기에서 나온 말로, 겉으로는 공정한 척하면서 실지로는 교활하게 남을 속이고 제 잇속을 차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원숭이의 고기 재판하듯'이라는 속담은 공정함을 가장하여 자신의 이익을 교묘하게 챙기는 위선적 행위를 꼬집습니다. 법률, 경영, IT 등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가짜 중립의 본질과 위험성을 분석하고, 진정한 공정성의 의미를 탐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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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법률가

공정한 재판관을 자처하며 절차를 악용해 실질적인 정의를 훼손하는 행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듭니다.

이 속담은 판사나 조정위원 같은 중립적 위치에 있는 이가 이해상충 관계에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여줍니다. 겉으로는 양측의 주장을 듣고 법적 절차를 따르는 등 절차적 정의를 지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묘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내 실질적 정의를 훼손하는 것이죠. 이는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성과 평가나 자원 배분 시, 객관성을 내세우며 자신의 측근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리더는 조직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경영자가 '공정한 성과평가'라는 명분 아래 복잡한 KPI를 도입하고는, 그 해석을 자의적으로 하여 특정 부서나 개인에게 유리한 결과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원숭이가 고기를 야금야금 먹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단기적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조직 내 불신을 낳고 유능한 인재의 이탈을 초래하며 기업 문화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중립을 표방하는 플랫폼이 자사 서비스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은 현대판 '원숭이 재판'입니다.

거대 테크 기업의 앱스토어나 검색 엔진은 공정한 심판인 척하지만, 실제로는 자사의 앱이나 서비스를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시키는 알고리즘 편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겉으로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교묘하게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불투명한 알고리즘은 시장의 공정 경쟁을 해치고, 결국 플랫폼 생태계의 건강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중재자가 공정한 해결사를 자처하며 양측의 양보를 조금씩 자신의 이익으로 편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에서 중재자는 절대적인 중립성이 생명입니다. 하지만 원숭이 같은 중재자는 양측에 각각 다른 정보를 흘리며 갈등을 부추기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수수료, 정보 등)을 몰래 챙깁니다. 이는 양측의 신뢰를 모두 잃게 만들어 협상 자체를 파국으로 이끄는 행위입니다. 성공적인 협상은 투명성과 진정한 중립성이 보장될 때만 가능합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국민 전체를 위한 정책처럼 보이지만, 특정 이익 집단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교묘한 정책을 비판적으로 봐야 합니다.

정부가 '모두를 위한 감세' 정책을 발표했지만, 세부 조항을 뜯어보니 고소득층이나 특정 산업군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정책의 명분실리가 다른 전형적인 '원숭이 재판'입니다. 정책 입안 과정의 투명성이 부족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며, 결국 사회 전체의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계층 간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선한 조언자의 가면을 쓰고 주인공의 모든 것을 빼앗는, 매력적이지만 교활한 악역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많은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나 후견인이 사실은 모든 것을 계획한 최종 보스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공정하고 이성적인 조언을 하는 척하며 주인공의 신뢰를 얻고,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를 쳐 모든 것을 차지합니다. 이런 반전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주며,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장치가 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두 친구의 간식을 공평하게 나눠주는 척하며 자기가 다 먹는 것은 '나눔'이 아니라 '욕심'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피자 한 판을 나눠주는 역할을 맡겼을 때, “이쪽이 더 크네” 하면서 한 조각 먹고, “이제 저쪽이 더 크네” 하며 또 한 조각 먹는 아이가 있다면 바로 원숭이와 같습니다. 진정한 공정함이란, 나누는 과정에서 내 이익을 챙기지 않고 정해진 규칙을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태도입니다. 친구 사이의 믿음은 이런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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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오빠가 동생과 과자를 나눠 먹으며 장난을 치자, 엄마가 속담을 알려주는 상황

🧑‍🍳 지혜
엄마! 오빠가 과자를 똑같이 나눈다면서 자꾸 자기 쪽을 더 크게 잘라요!
👩 엄마
어머, 오빠가 '원숭이의 고기 재판하듯' 행동하고 있구나.
🧑‍🍳 지혜
원숭이의 고기 재판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옛날에 원숭이가 고기를 공평하게 나눠준다면서 이쪽저쪽 떼어먹다가 자기가 다 먹어버렸대. 이렇게 공정한 척하면서 자기 욕심을 채우는 걸 뜻하는 말이란다.
🧑‍🍳 지혜
아하! 지금 오빠가 딱 그 욕심쟁이 원숭이 같아요!

🧩 활용 예문

회사의 한 부장이 공동 프로젝트 예산을 불공평하게 분배한 것에 대해 동료들이 이야기하는 상황

👨‍💼 김 대리
박 부장님이 TF 예산을 공정하게 나눈다고 했는데, 결국 자기 부서에 제일 많이 배정한 것 같아요.
🧑‍🔧 이 대리
그러게 말이야. 완전 원숭이의 고기 재판하듯 했네.
👨‍💼 김 대리
결국 말만 번지르르했던 거죠. 우리 쪽 예산이 너무 줄었어요.
🧑‍🔧 이 대리
에휴, 그러게나 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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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Wenn zwei sich streiten, freut sich der Dritte. 속담

독일

둘이 싸울 때, 제삼자가 기뻐한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분쟁 당사자들이 아닌 제삼자가 그 싸움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상황을 정확히 묘사합니다.

유사도 100%
🇬🇧
Two dogs strive for a bone, and a third runs away with it. 속담

영국

개 두 마리가 뼈다귀 하나를 놓고 싸우는 동안, 세 번째 개가 그것을 물고 달아난다는 뜻입니다. 분쟁 당사자들이 다투는 사이 제삼자가 이익을 가로채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100%
🏛️
Tertius gaudens (The third who rejoices) 명언

고대 로마

라틴어로 '기뻐하는 제삼자'를 의미합니다. 사회학이나 정치학에서 두 주체의 갈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제삼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98%
🇨🇳
渔翁得利 (yú wēng dé lì) 관용구

중국

도요새와 조개가 다투는 사이 어부가 둘 다 잡아 이득을 본다는 고사에서 유래했습니다. 두 세력의 다툼을 이용해 제삼자가 이익을 챙기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A río revuelto, ganancia de pescadores. 속담

스페인

강이 휘저어져 흙탕물이 되면 어부에게 이득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나 분쟁을 틈타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교활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5%
🇺🇸
The fox guarding the henhouse. 관용구

미국

여우에게 닭장을 지키게 한다는 뜻으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책임을 맡겨 결국 그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게 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Justice is merely the interest of the stronger." 명언

트라시마코스 (Thrasymachus)

'정의란 강자의 이익에 불과하다'는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트라시마코스의 주장입니다. 겉으로는 공정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힘 있는 자가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도구임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90%
🇺🇸
To play both ends against the middle. 관용구

미국

중간에서 양쪽을 상대로 줄타기하며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행위를 뜻하는 관용구입니다. 중재자인 척하며 양측을 교묘히 조종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To feather one's own nest. 관용구

영국

자신의 둥지를 깃털로 채운다는 의미로, 특히 자신의 지위나 권한을 남용하여 사적인 부를 축적하는 행위를 비판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유사도 80%
🌐
Divide et impera (Divide and rule) 명언

율리우스 카이사르 (Julius Caesar)

'분열시켜 지배하라'는 라틴어 명언으로, 적대 세력을 서로 이간질하여 힘을 약화시킨 후 손쉽게 지배하는 정치 전략을 의미합니다. 갈등을 이용해 이득을 본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유사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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