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이 골 원을 하다가 저 골에 [가서] 좌수 노릇도 한다

낯선 고장에 가면 낮은 지위도 감수해야 할 경우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이 골 원을 하다가 저 골에 가서 좌수 노릇도 한다’는 환경 변화에 따른 역할과 지위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7명의 전문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경력을 재설계하며, 자존감을 지키는 법에 대해 다각적으로 해설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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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이후에는 이전의 '왕' 역할을 내려놓고 통합된 조직의 목표에 기여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세운 회사를 매각하거나 더 큰 기업에 합병될 때, CEO는 '원님'에서 '좌수'의 역할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는 실패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입니다. 과거의 권위에 집착하기보다, 새로운 조직의 비전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더 큰 성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 전체의 가치를 높이는 현명한 처사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직급은 회사의 규모와 문화에 따라 상대적이므로, 이직 시에는 직함보다 역할의 성장 가능성과 핵심 역량 발휘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기업의 과장이 스타트업의 팀장이 되기도 하고, 스타트업의 이사가 대기업의 차장으로 입사하기도 합니다. 이 속담처럼 직급은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급 인플레이션에 현혹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발휘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역할과 책임(R&R)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성공적인 경력 전환의 핵심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새로운 환경에서는 과거의 직함이라는 껍데기를 벗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입니다.

우리는 종종 '무슨 일을 하는지'로 자신을 정의합니다. '원님'이라는 직함이 사라지면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은 자아 정체성을 직함이 아닌 내면의 가치와 잠재력에서 찾을 기회입니다. '좌수'의 역할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며, 겸손함 속에서 더 크게 성장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세요.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개인의 지위나 권위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특정 문화와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 '상징 자본'입니다.

한 사회의 존경받는 지도자(원님)도 언어와 관습이 다른 사회에 가면 평범한 이방인(좌수)이 됩니다. 이는 지위가 개인의 고유한 속성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에 의해 부여되는 상징 자본임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공동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기존의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그곳의 사회적 규범과 가치를 배우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스포츠 캐스터

팀의 에이스였던 선수도 우승을 위해 더 강한 팀으로 이적하면, 주연이 아닌 조연의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약팀에서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원님' 같은 스타 플레이어도, 슈퍼팀으로 이적하면 '좌수'처럼 궂은일을 도맡는 역할로 바뀔 수 있습니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조정하는 것이죠. 이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팀워크의 가치를 이해하는 진정한 프로 선수의 자세이며, 이러한 희생이 결국 팀을 우승으로 이끕니다.

기술 IT 개발자

작은 조직의 시니어 개발자가 글로벌 빅테크로 이직하며 주니어-미들급으로 '레벨 다운'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원님'처럼 모든 기술 결정을 주도하던 개발자도,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에 가면 '좌수'처럼 특정 분야의 실무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력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의 규모요구되는 전문성의 차이 때문입니다. 체계적인 코드 리뷰와 협업 문화를 배우며 더 깊이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셈입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회사가 대기업에 인수된 창업가는 '원님'의 자리를 내려놓고, 거대 조직 안에서 혁신을 이끄는 '사내 기업가'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됩니다.

모든 것을 결정하던 창업자(원님)가 피인수 후 제품 총괄(좌수) 같은 역할을 맡는 것은 자신의 비전을 더 큰 자본과 인프라 위에서 실현할 기회입니다. 이는 권한의 축소가 아니라 영향력의 확장으로 봐야 합니다. 대기업의 안정적인 시스템 안에서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실행하는 사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며 제2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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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시골 학교에서 전교 회장이었던 아이가 서울의 큰 학교로 전학 간 후 할머니와 대화하는 상황

🧑‍🏫 손주
할머니, 저 예전 학교에선 전교 회장이었는데 여기선 아무도 안 알아줘요. 그냥 평범한 학생일 뿐이에요.
🧓 할머니
아이고 우리 강아지, 그래서 속상했구나. 환경이 바뀌면 그럴 수 있단다. 옛말에 딱 맞는 말이 있어.
🧑‍🏫 손주
무슨 말인데요?
🧓 할머니
'이 골 원을 하다가 저 골에 가서 좌수 노릇도 한다'고 했지. 이 마을에선 높은 원님이었어도, 다른 마을에 가면 낮은 좌수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야.
🧑‍🏫 손주
아하! 제가 시골에선 원님이었는데 서울에 오니 좌수가 된 거랑 똑같네요!

🧩 활용 예문

유명 스타트업의 개발 팀장이었던 동료가 대기업으로 이직해 평사원으로 입사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들

👨‍💼 김 대리
이번에 새로 온 경력직, 전 회사에서 팀장이었다는데 우리 회사에선 사원으로 입사했대.
🧑‍🏫 박 대리
이 골 원을 하다가 저 골에 가서 좌수 노릇도 한다더니, 대기업 오면 그럴 수 있지.
👨‍💼 김 대리
맞아. 그래도 워낙 실력자라니까 금방 인정받지 않을까?
🧑‍🏫 박 대리
분명히 그럴 거야. 오히려 우리 팀에겐 좋은 기회지.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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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be a small fish in a big pond. 관용구

미국

큰 연못의 작은 물고기가 된다는 뜻으로, 더 크고 경쟁적인 환경으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거나 영향력 없는 사람이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유사도 95%
🇺🇸
To start from the bottom of the ladder. 관용구

미국

사다리의 가장 아래 칸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로, 새로운 조직이나 환경에서 가장 낮은 직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3%
🇬🇧
A cock is valiant on his own dunghill. 속담

영국

수탉은 자기 똥더미 위에서만 용감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영역이나 익숙한 환경에서만 힘을 쓰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A big fish in a small pond. 관용구

미국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라는 뜻으로, 좁은 환경이나 집단 안에서만 강하거나 중요한 인물임을 의미합니다. 이는 장소를 옮기면 그 지위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90%
🇬🇧
To be cut down to size. 관용구

영국

자신의 실제 크기나 수준으로 잘려나간다는 의미로, 자만심이 강한 사람이 현실을 깨닫고 겸손해지거나 지위가 낮아지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It is not the strongest of the species that survive, nor the most intelligent, but the one most responsive to change. 명언

찰스 다윈

가장 강하거나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명언입니다. 환경이 바뀌면 기존의 지위가 아닌 적응력이 중요해짐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Adapt or perish, now as ever, is nature's inexorable imperative. 명언

H.G. 웰스

과거나 지금이나 적응하지 못하면 소멸하는 것이 자연의 가혹한 법칙이라는 뜻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해선 변화와 적응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2%
🌐
When in Rome, do as the Romans do. 속담

유럽 공통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의미로, 새로운 환경에 처하면 그곳의 규칙과 관습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지위 변화를 감수하는 태도와 연결됩니다.

유사도 80%
🇯🇵
郷に入っては郷に従え (gō ni itte wa gō ni shitagae) 속담

일본

마을에 들어가면 그 마을의 관습을 따르라는 일본 속담입니다. 낯선 곳에서는 그곳의 방식을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0%
🇩🇪
Andere Länder, andere Sitten. 속담

독일

다른 나라, 다른 관습이라는 독일 속담입니다. 장소가 바뀌면 규칙과 문화도 달라지므로, 이전의 기준이나 지위를 고집할 수 없음을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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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 원을 하다가 저 골에 [가서] 좌수 노릇도 한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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