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첫나들이 하다”

갓난아이가 처음으로 나들이를 할 때 코끝에 숯칠을 하여 잡귀의 침범을 막던 풍속에서 생긴 말로, 얼굴이 검정이나 다른 빛깔로 더러워진 사람을 놀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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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속담 “첫나들이 하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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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해설문화인류학자

첫나들이는 아기가 안전한 집을 떠나 외부 세계로 진입하는 첫 '통과의례'이며, 숯칠은 경계를 넘는 존재를 보호하는 주술적 장치입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문지방이나 경계는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됩니다. 갓난아기의 첫 외출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첫 관문이었죠. 이때 코에 숯을 칠하는 행위는 악한 기운이 아기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거나, 숯의 정화 능력으로 부정을 막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위험한 외부 세계로 나아가는 개인을 위한 공동체의 보호 의례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설설화 연구가

민간 신앙에서 검은색은 죽음이나 부정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빛을 흡수하여 악귀를 막는 강력한 벽사(辟邪)의 힘을 지닙니다.

옛이야기 속 잡귀나 도깨비는 붉은색을 싫어한다고 묘사되지만, 검은색은 그 자체로 강력한 힘을 상징합니다. 숯은 불의 정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순수한 검은색으로, 잡귀의 눈을 멀게 하거나 그들의 힘을 무력화시킨다고 믿어졌습니다. 이처럼 아기의 코에 바른 작은 숯 점 하나에는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우리 조상들의 민간신앙이 짙게 배어 있습니다.

교육초등학교 교사

친구가 짜장면을 먹고 입가에 묻혔을 때 '첫나들이했네!'라고 말하며, 놀림이 아닌 즐거운 장난으로 소통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첫나들이'라는 표현은 흔한 놀림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놀림의 의도입니다.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재미있는 상황을 함께 웃어넘기는 긍정적 관계의 표현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속담을 통해 유머 감각을 기르고 친구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설언어학자

하나의 구체적인 관습을 지칭하던 말이 그 관습의 핵심 속성인 '얼굴의 검은 점'만 남아 의미가 확장된 전형적인 '은유적 전이' 사례입니다.

언어는 시간이 흐르면서 본래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새로운 의미를 얻습니다. '첫나들이'는 '아기의 안녕을 비는 의식'이라는 원래의 복잡한 맥락이 사라지고, '얼굴에 검댕이 묻은 모습'이라는 시각적 특징만 남아 현재의 뜻으로 굳어졌습니다. 이처럼 특정 문화적 행위가 그 행위의 일부 특징만으로 대표되는 현상을 의미의 환유(metonymy) 또는 은유(metaphor)적 확장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해설의사

과거엔 위생과 의료 수준이 낮아,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첫 외출은 실제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신생아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 항체가 점차 줄어드는 시기라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오늘날에는 예방접종과 발달된 위생 관념 덕분에 안전하지만, 과거에는 첫 외출이 생존의 관문이었을 겁니다. 숯을 바르는 풍습은 이러한 의학적 불안감에 대한 상징적인 대응책이었습니다. 즉,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주술적 행위로 해소하려 했던 조상들의 절박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해설마케팅 전문가

전통 풍속 속 '숯'의 정화와 보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디톡스'나 '자연 유래' 콘셉트의 제품에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숯이 가진 '정화', '보호', '자연'의 상징성은 현대 소비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키워드입니다. 예를 들어, 숯 성분 화장품에 '도시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당신의 피부 첫나들이를 지켜줍니다'와 같은 카피를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오래된 풍습에 담긴 긍정적 가치를 차용해 제품의 브랜드 서사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감성적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해설만화가

얼굴에 묻은 검댕은 캐릭터의 순수함이나 덜렁대는 성격을 한 컷 만에 보여주는 효과적인 시각적 장치로 활용됩니다.

주인공이 무언가에 열중하다가 얼굴이 더러워진 줄도 모르는 장면은 독자에게 웃음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특히 코끝에 묻은 작은 검댕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모에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이 '첫나들이' 상태는 캐릭터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함을 가졌거나, 어떤 일에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긍정적인 성격임을 대사 없이도 전달하는 강력한 시각적 기법입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첫나들이 하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얼굴이 잔뜩 더러워진 손주와 이를 본 할머니의 대화

🧓 할머니
우리 지우,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었네. 그런데 거울 한번 볼래?
🧑‍🍳 지우
으악! 입 주변이 초콜릿으로 새까매졌어요!
🧓 할머니
호호, 우리 강아지 제대로 첫나들이했네.
🧑‍🍳 지우
첫나들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얼굴에 이렇게 까맣게 무언가 묻었을 때 놀리는 재미있는 말이란다.

활용 예문

짜장면을 먹다가 친구 얼굴에 소스가 묻은 것을 보고 놀리는 상황

🧑‍⚖️ 민준
와, 이 집 짜장면 진짜 맛있다. 인정?
🧑‍✈️ 서윤
응, 맛있네. 근데 너 얼굴 보니까 아주 첫나들이 제대로 했다?
🧑‍⚖️ 민준
뭐? 아, 진짜 묻었어? 말을 해줘야지!
🧑‍✈️ 서윤
하하, 너무 웃겨서. 자, 여기 휴지.

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첫나들이 하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갓난아이가 처음으로 나들이를 할 때 코끝에 숯칠을 하여 잡귀의 침범을 막던 풍속에서 생긴 말로, 얼굴이 검정이나 다른 빛깔로 더러워진 사람을 놀리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얼굴이 잔뜩 더러워진 손주와 이를 본 할머니의 대화; 2. 짜장면을 먹다가 친구 얼굴에 소스가 묻은 것을 보고 놀리는 상황.

문화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첫나들이는 아기가 안전한 집을 떠나 외부 세계로 진입하는 첫 '통과의례'이며, 숯칠은 경계를 넘는 존재를 보호하는 주술적 장치입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문지방이나 경계는 위험한 공간으로 인식됩니다. 갓난아기의 첫 외출은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첫 관문이었죠. 이때 코에 숯을 칠하는 행위는 악한 기운이 아기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거나, 숯의 정화 능력으로 부정을 막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위험한 외부 세계로 나아가는 개인을 위한 공동체의 보호 의례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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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