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길을 잘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나 거지 등이 먼저 지나간다는 뜻으로, 정성을 들여 한 일이 보람 없이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 표기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다른 표기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한국어 속담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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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해설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는 공들인 노력이 예상치 못한 부적절한 대상에게 먼저 활용되어 보람이 없음을 한탄하는 속담입니다. 공공 프로젝트의 unintended consequence, 기대와 현실의 괴리, 자원 낭비에 대한 7가지 전문 분야의 통찰을 제공합니다.

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정책정책 분석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공공 정책이 실제 표적 집단이 아닌 의도치 않은 집단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표적 누수' 현상을 경고합니다.

이 속담은 공공재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를 보여줍니다. '거둥길'처럼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때, 수혜자가 명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표적 누수(Targeted Leakage)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책 설계 시,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는 대상(깍정이)의 접근을 미리 차단하거나, 이들이 자원을 소모함으로써 정당한 수혜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실행 가능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해설경제학자

공공재의 비배제성 특성이 비효율성을 낳으며, 막대한 투자 대비 낮은 효용이라는 부정적 외부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거둥길'은 비배제성(Non-excludability)을 가진 공공재입니다. 즉, 누가 길을 이용하든 막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경제학적으로는 길을 닦는 데 엄청난 기회비용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용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자(깍정이)에게 먼저 소비되어 사회 전체의 효율성이 저해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이는 공공 프로젝트에서 비용 편익 분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합니다.

역사역사학자

이 속담은 조선 시대 왕실의 권위 상징인 '거둥'과 그 주변부의 삶을 대비시키며, 사회 계층 간의 긴장 관계를 드러냅니다.

‘거둥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왕의 행차, 즉 국가 권위와 질서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이 길을 가장 먼저 지나가는 '깍정이'나 '미친년'은 당시 사회의 최하층민 또는 방랑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백성들이 국가적 대역사에 대해 품었던 회의감이나, 권위와 질서가 잠시 부재한 틈을 타 사회적 주변부가 혜택을 취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불만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해설심리치료사

기대한 결과와 현실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노력의 허무함'을 인정하고 감정적 소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일의 결과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인간에게 극심한 분노무력감을 유발합니다. 이 속담이 주는 좌절감은 노력을 결과와 직결시키려는 '공정성 편향'에서 비롯됩니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대응은 결과를 통제하려는 노력 대신, 자신의 수행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여 감정적 소진(Burnout)을 막는 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해설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막대한 노력이 부적절하게 평가되거나 활용될 때, 팀원들의 사기와 동기 부여는 심각하게 저하됩니다.

HR 관점에서 '거둥길'은 회사의 핵심 전략 프로젝트나 시스템 구축 노력을 의미합니다. 만약 그 결과가 조직의 우선순위가 낮은 부서나 무임승차자(깍정이)에게만 돌아간다면, 기여한 팀원들은 보상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됩니다. 관리자는 노력과 성과 간의 연결고리를 명확히 하여, 팀의 내부 동기가 꺾이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피드백을 제공해야 합니다.

UXUX/UI 디자이너

최고의 사용성(UX)을 가진 시스템을 만들었으나, 의도한 '페르소나'가 아닌 비정상적 사용자가 먼저 몰려오는 설계의 역설을 보여줍니다.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타겟 사용자(Persona)를 '거둥'하는 왕실 인사처럼 명확히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스템의 좋은 접근성 덕분에 의도하지 않은 사용자(Non-Target User)가 시스템 자원을 소모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된 디자인은 좋지만, 핵심 기능 보호를 위해 접근 권한이나 온보딩 프로세스를 명확히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IT 개발자

최고의 성능을 위해 '오버스펙'으로 구축한 시스템이 정작 중요한 트래픽 대신 예상치 못한 봇이나 스팸 트래픽에 의해 점유되는 경우입니다.

보안과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갖춘 '거둥길'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엉뚱한 봇 트래픽이나 악의적인 스팸(깍정이)이 서버 자원을 독점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이는 자원 최적화 실패를 의미하며, 불필요한 비용 증가를 초래합니다. 시스템 설계 시, 사용자 인증부하 분산 전략을 통해 핵심 리소스가 정당한 사용자에게 우선 배정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할아버지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정원을 멧돼지가 망쳐 놓아 속상해하는 손녀에게 속담을 설명해주는 상황

🧑‍🎤 수아
할아버지, 몇 달 동안 가꾼 꽃밭이 밤사이에 멧돼지 때문에 다 망가졌어요. 너무 허무해요.
🧓 할아버지
그러게 말이다. 아주 보기 좋게 가꿔 놓았는데, 엉뚱한 녀석들만 배를 채웠으니.
🧑‍🎤 수아
이렇게 열심히 한 일이 보람이 없을 때 쓰는 말이 있나요?
🧓 할아버지
옛날에 임금님이 지나갈 귀한 길을 힘들게 닦아 놓았더니, 거지(깍정이) 같은 사람이 먼저 지나갔다는 속담이 있지.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는 말이야.
🧑‍🎤 수아
아, 좋은 일을 하려고 고생했는데, 쓸데없는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때 쓰는 말이군요!

활용 예문

오랜 기간 준비한 봉사 활동 계획을 준비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공을 가로채려 하는 상황

🧑‍🦲 현지
내가 석 달 동안 짠 봉사 프로그램인데, 팀장이 갑자기 들어온 신입에게 발표 기회를 넘기래.
🧑‍🦰 지민
뭐? 말도 안 돼! 준비는 네가 다 했는데 왜 신입이 발표를 해?
🧑‍🦲 현지
그러게. 괜히 내가 자료를 너무 완벽하게 정리해 놓은 탓인가 봐. 딱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는 느낌이야.
🧑‍🦰 지민
정말 정성 들인 일이 엉뚱한 사람에게 돌아가니 허탈할 수밖에 없겠다.

비슷한 표현 1개

🌐
To build a road for others to cross.관용구

일반

내가 힘들게 길을 닦아 놓으니 정작 그 길은 타인이나 낯선 이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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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길을 잘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나 거지 등이 먼저 지나간다는 뜻으로, 정성을 들여 한 일이 보람 없이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할아버지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정원을 멧돼지가 망쳐 놓아 속상해하는 손녀에게 속담을 설명해주는 상황; 2. 오랜 기간 준비한 봉사 활동 계획을 준비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이 공을 가로채려 하는 상황.

정책 분석가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공공 정책이 실제 표적 집단이 아닌 의도치 않은 집단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표적 누수' 현상을 경고합니다. 이 속담은 공공재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를 보여줍니다. '거둥길'처럼 중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때, 수혜자가 명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표적 누수(Targeted Leakage)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책 설계 시,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는 대상(깍정이)의 접근을 미리 차단하거나, 이들이 자원을 소모함으로써 정당한 수혜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실행 가능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뜻 확인 퀴즈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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