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

사위는 사랑하고 며느리는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

한국어 속담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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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해설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는 속담은 전통 가부장제 사회의 비대칭적 가족 관계와 성차별적 인식을 드러냅니다.

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해설문화인류학자

전통적인 부계·부거 사회에서 사위는 '귀한 손님'이지만, 며느리는 가문을 이어야 할 '새로운 내부자'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속담은 남편의 집에서 사는 부거제(patrilocality) 관습에 뿌리를 둡니다. 사위는 다른 가문의 사람이자 우리 딸을 데려간 '손님'이므로 깍듯하게 대하지만, 며느리는 우리 가문의 대를 잇고 가풍에 순응해야 하는 새로운 구성원입니다. 따라서 며느리는 끊임없는 평가와 감시의 대상이 되기 쉬웠습니다. 이는 개인의 감정 문제라기보다, 가족의 경계를 설정하고 가계를 계승하던 사회 구조가 낳은 비극적 산물입니다.

해설심리치료사

시어머니는 아들을 빼앗겼다는 무의식적 상실감과 며느리를 '또 다른 나'로 여기는 복잡한 감정을 동시에 느낍니다.

시어머니에게 아들은 오랫동안 가장 중요한 애착 대상이었을 수 있습니다. 며느리의 등장은 이 관계의 변화를 의미하며, 이는 시어머니에게 분리불안과 상실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며느리에게서 자신의 과거 모습을 보며 강한 동일시를 느끼고, 자신이 겪었던 시집살이를 대물림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투영하기도 합니다. 반면 사위는 딸의 행복을 확인하는 대상이므로 심리적 위협이 덜합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세대, 계급, 가치관이 압축된 '고부갈등'은 시청자의 공감과 분노를 자아내는 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인 서사 장치입니다.

이 속담은 수많은 드라마의 핵심 갈등 구조를 설명합니다.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와 이에 맞서는 며느리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감정적 몰입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딸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시어머니(친정어머니)의 모습이나,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편 캐릭터를 더하면 입체적인 갈등이 완성됩니다. 이처럼 '고부갈등'은 가족 내 권력 관계와 세대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클리셰이자 흥행 공식입니다.

해설법률가

과거 호주제는 며느리를 법적으로 종속적인 존재로 규정했으나, 현재 가족법은 양성평등을 지향하며 이러한 차별을 시정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호주제는 여성이 결혼하면 남편의 호적에 입적되어 가문의 종속적인 구성원으로 취급받는 법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는 속담에 나타난 사회적 인식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고 재산분할, 상속 등에서 양성평등 원칙이 강화되면서 법적으로는 차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만, 법의 변화 속도를 사회적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해설HR 전문가

외부 파트너(사위)는 정중히 대하지만, 신입사원(며느리)에게는 조직 문화에 빠르게 동화되길 기대하며 혹독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과 같습니다.

기업이 외부 컨설턴트나 협력사(사위)를 대할 때는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기반으로 상호 존중합니다. 하지만 신입사원(며느리)에게는 우리 회사의 조직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우리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며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엄격하게 평가합니다. 이러한 온보딩(Onboarding) 과정의 압박감은 며느리가 시댁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과 유사합니다. 관계의 성격이 '협력'이냐 '동화'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교육초등학교 교사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모든 가족 구성원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함을 가르치는 계기로 삼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속담을 가르칠 땐, "옛날에는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성 고정관념의 문제점을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핵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여주며, 가족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역할이나 성별이 아닌 서로에 대한 사랑존중임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에 더 평등하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만들어가도록 돕습니다.

해설라이프 코치

며느리, 사위라는 역할의 감옥에서 벗어나, 한 명의 독립된 인격체로서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갈등 해결의 시작입니다.

이 속담은 개인이 '역할'에 갇힐 때 얼마나 불행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좋은 며느리'나 '싹싹한 사위'가 되려는 부담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대신 솔직한 대화를 통해 각자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지켜줬으면 하는 심리적 경계(Boundary)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부모와 며느리 관계가 아닌, 어른과 어른의 개인적인 관계로 재정립할 때 비로소 건강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할머니가 사위인 삼촌에게는 아주 친절하고 며느리인 엄마에게는 쌀쌀맞게 대하는 것을 본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하는 상황

🧑‍🍳 지혜
엄마, 할머니는 왜 삼촌한테는 항상 웃어주고, 엄마한테는 자꾸 일을 시키고 혼내?
👩 엄마
하하, 그게 옛날 어른들 마음에 그런 게 있단다. 딱 맞는 속담이 있어.
🧑‍🍳 지혜
속담? 뭔데?
👩 엄마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는 말이야. 사위는 아들 같지 않은 손님이라 마냥 예쁘고, 며느리는 딸처럼 기대해서 섭섭한 마음이 드신다는 뜻이지.
🧑‍🍳 지혜
아하! 그래서 삼촌은 손님처럼 다 좋아 보이고, 엄마는 가족이라 더 바라시는 거구나.

활용 예문

직장 동료들이 명절을 보내고 와서 각자 시댁과 처가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중

👨‍💼 김 과장
이번 명절에 처가에 갔더니 장모님이 씨암탉을 잡아주시더라고요. 아주 용돈까지 쥐어주셨습니다.
🧑‍🔧 이 대리
우와, 부럽네요. 저는 시댁 가서 하루 종일 전부치다 왔는데...
👨‍💼 김 과장
허허, 역시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 이 대리
그러게 말이에요.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좀 서운하긴 하죠.

비슷한 표현 1개

🇫🇷
Gendre et bru, soleil et pluie.속담

프랑스

사위와 며느리는 해와 비와 같다는 뜻입니다. 사위는 환영받고 며느리는 어려움을 겪는, 둘에 대한 대우가 극명하게 다름을 비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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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열 사위 미운 데 없고 외며느리 고운 데 없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사위는 사랑하고 며느리는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할머니가 사위인 삼촌에게는 아주 친절하고 며느리인 엄마에게는 쌀쌀맞게 대하는 것을 본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하는 상황; 2. 직장 동료들이 명절을 보내고 와서 각자 시댁과 처가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중.

문화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전통적인 부계·부거 사회에서 사위는 '귀한 손님'이지만, 며느리는 가문을 이어야 할 '새로운 내부자'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속담은 남편의 집에서 사는 부거제(patrilocality) 관습에 뿌리를 둡니다. 사위는 다른 가문의 사람이자 우리 딸을 데려간 '손님'이므로 깍듯하게 대하지만, 며느리는 우리 가문의 대를 잇고 가풍에 순응해야 하는 새로운 구성원입니다. 따라서 며느리는 끊임없는 평가와 감시의 대상이 되기 쉬웠습니다. 이는 개인의 감정 문제라기보다, 가족의 경계를 설정하고 가계를 계승하던 사회 구조가 낳은 비극적 산물입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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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