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이름도 성도 모른다

전혀 모르는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 요약

‘이름도 성도 모른다’는 속담은 단순히 모르는 사람을 넘어,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익명성, 디지털 정체성, 사회적 고립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 의미를 탐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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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름과 성은 개인을 공동체에 위치시키는 사회적 좌표이며, 이를 모른다는 것은 관계의 완전한 부재를 뜻합니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이름(개인)과 성(가문·혈족)은 한 사람의 사회적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성씨는 나를 특정 혈연 공동체에 소속시키고, 이름은 그 안에서 고유한 개인으로 존재하게 하죠. 따라서 '이름도 성도 모른다'는 것은 단순히 얼굴을 모른다는 차원을 넘어, 그 사람이 어떤 사회적·문화적 맥락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완벽한 이방인임을 의미하는 강력한 표현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온라인에서 '이름도 성도 모르는' 익명의 사용자는 자유로운 소통의 기회이자 시스템 어뷰징의 위협이 됩니다.

시스템 설계 관점에서 사용자는 'user_id'로 식별될 뿐, '이름'과 '성' 같은 실제 정보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익명성은 내부고발이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가능하게 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악성 댓글, 사기 등 어뷰징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개발자는 이처럼 가상 정체성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서비스 목적에 맞게 익명성의 수준을 조절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복지 시스템에 '이름과 성'이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은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투명인간과 같습니다.

독거노인, 노숙인, 미등록 이주민 등 우리 사회에는 행정적으로 '이름도 성도 모르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주민등록 체계에 포착되지 않아 기본적인 의료, 주거, 고용 지원 같은 사회 안전망에서 배제되기 쉽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찾아주는' 첫걸음은 단순한 신원 확인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엄과 권리를 회복시켜주는 관계 맺기의 시작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에게 실명을 요구할지, 익명성을 허용할지는 서비스의 신뢰도와 커뮤니티의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 설계 문제입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할 때 '이름도 성도 모르는' 상태, 즉 익명성을 허용할지 여부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금융이나 중고거래처럼 신뢰가 중요한 서비스는 실명 인증을 통해 책임감을 높입니다. 반면, 고민 상담이나 취미 커뮤니티는 익명성을 보장하여 사용자의 솔직한 참여를 유도하죠. 이처럼 서비스의 목표에 맞춰 사용자 정체성 정책을 설계하는 것은 커뮤니티의 건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름도 성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인물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서사의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강력한 장치입니다.

과거를 기억 못 하는 주인공이나,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낯선 이방인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효과적인 플롯 장치입니다.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어떤 비밀을 가졌는지 궁금해하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과 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잃어버린 자아 정체성을 회복하거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며, 시청자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우리는 타인의 이름과 성을 알지만, 그의 진짜 모습은 평생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관계의 깊이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의 이름, 직업, 가족관계 등 사회적 꼬리표를 알고 지냅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내면세계나 본질을 아는 것을 의미할까요? 진정한 '앎'은 이름과 성이라는 사회적 기호를 넘어, 한 존재의 고유한 아픔과 기쁨에 공감하려는 노력을 통해 비로소 시작됩니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의 실존적 고독조차 '이름도 성도 모르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승리한 소수의 이름은 기록하지만, 역사를 만들어온 대다수 민중의 이름과 성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왕, 장군, 학자 등 소수 엘리트의 이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성을 쌓았던 수많은 사람들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존재로 사라졌습니다. 이 속담은 역사 기록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진정한 역사 연구는 화려한 이름 뒤에 가려진 '이름 없는 민중'의 삶과 목소리를 유물, 민담, 기록의 행간을 통해 복원하여 역사의 온전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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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네에서 낯선 아저씨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엄마를 보고 아들이 누구인지 묻는 상황

🧑‍🏫 민재
엄마, 방금 저 아저씨랑 엄청 친하게 얘기하시던데 누구예요? 친구분이세요?
👩 엄마
아니야, 엄마도 처음 뵙는 분이야. 길을 물어보셔서 알려드린 거란다.
🧑‍🏫 민재
정말요? 저는 아는 분인 줄 알았어요!
👩 엄마
전혀 아니지. 엄마는 저분 '이름도 성도 모른단다'. 이렇게 전혀 모르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야.
🧑‍🏫 민재
아하!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를 만큼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구나!

🧩 활용 예문

회사 동료들이 새로 입사했다는 다른 팀 신입사원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하는 상황

🧑‍🔧 이 대리
박 대리님, 마케팅팀 신입이 그렇게 대단하다면서요? 소문 들었어요?
🧑‍🏫 박 대리
아니요, 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인데요. 얼굴 한번 본 적 없어요.
🧑‍🔧 이 대리
하긴 우리랑 다른 팀이긴 하죠. 그래도 소문이 자자해서 궁금하더라고요.
🧑‍🏫 박 대리
전 잘 모르는 사람 얘기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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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素不相识 (sù bù xiāng shí) 관용구

중국

본래부터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라는 뜻의 한자 성어입니다. 일면식도 없는 완전한 타인임을 간결하고 격식 있게 표현합니다.

유사도 100%
🇬🇧
Not know someone from Adam 관용구

영국

어떤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한 번도 본 적이 없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아담은 최초의 인간으로, 그조차 모른다는 것은 완벽한 타인임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8%
🇬🇷
Ούτε τ' όνομά του ξέρω ούτε το χωριό του (Oúte t' ónomá tou xéro oúte to chorió tou) 속담

그리스

'나는 그의 이름도, 그의 마을도 모른다'는 뜻의 그리스 속담입니다. 이름과 출신지라는 핵심 신상 정보를 모른다는 점에서 원본 표현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7%
🇯🇵
赤の他人 (Aka no tanin) 관용구

일본

'새빨간 남'이라는 뜻으로, 아무런 관계나 연고가 없는 완전한 타인을 의미하는 일본의 관용 표현입니다. '빨갛다'는 단어는 '완전한'이라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Je ne le connais ni d'Ève ni d'Adam 속담

프랑스

'나는 그를 이브로부터도, 아담으로부터도 알지 못한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인류의 시조조차 거슬러 올라가도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의미로, 전혀 모르는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No lo conozco ni en pintura 관용구

스페인

'그림으로도 그를 알지 못한다'는 스페인어 관용구입니다. 설령 초상화로 본다고 해도 누군지 모를 것이라는 과장된 표현으로, 전혀 모르는 사이임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Ein wildfremder Mensch 속담

독일

'완전히 낯선 사람'이라는 뜻의 독일어 표현입니다. 'wild(야생의)'라는 단어를 붙여 낯섦의 정도가 매우 강하고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A face in the crowd 관용구

미국

'군중 속의 한 얼굴'이라는 뜻으로, 특별한 특징 없이 눈에 띄지 않는 익명의 개인을 지칭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불특정 다수 중 한 명임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Every man is a mystery. 명언

랄프 왈도 에머슨

모든 사람은 하나의 미스터리라는 뜻으로,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함을 시사합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개념을 철학적으로 확장한 표현입니다.

유사도 75%
🌐
To be a stranger in a strange land 명언

성경 (Book of Exodus)

낯선 땅의 이방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나도 아무도 모르는 완전한 고립과 익명성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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