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경망스럽게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국어 속담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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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해설문화인류학자

장례식과 같은 통과 의례는 공동체의 슬픔을 공유하는 상징적 행위이며, 이를 무시하는 것은 공동체 규범에 대한 도전입니다.

장례식은 단순한 개인의 슬픔을 넘어, 공동체가 죽음을 애도하고 사회적 관계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통과 의례(rite of passage)입니다. 이곳에서 권주가를 부르는 행위는 슬픔이라는 약속된 감정을 깨뜨리고, 의례의 신성함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이는 개인의 눈치 없음을 넘어, 한 사회가 공유하는 문화적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심각한 결례입니다.

해설인지심리학자

상황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단서를 해석하고 처리하는 '실행 기능'의 오류일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표정, 말투 등 수많은 사회적 단서(social cues)를 종합해 현재 상황을 파악합니다. '초상술에 권주가'를 부르는 행동은 이러한 단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했더라도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의 저하를 보여줍니다. 이는 때로 '상황맹(Context Blindness)'이라 불리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핵심적인 어려움을 나타냅니다.

해설HR 전문가

동료의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농담을 하는 직원은 팀워크와 조직 전체의 심리적 안정감을 해칩니다.

회사 동료의 부친상 소식에 "덕분에 하루 쉬겠다"고 말하는 직원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는 초상술에 권주가를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당사자에게 깊은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불안감을 줍니다. 심리적 안정감(psychological safety)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는 공감 능력과 서로를 존중하는 직장 예절에서 시작됩니다.

해설마케팅 전문가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분위기에 맞지 않는 할인 행사를 홍보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반감만 살 뿐입니다.

국가적 애도 기간에 신나는 음악과 함께 파격 세일 광고를 내보내는 기업이 바로 '초상집에서 권주가를 부르는' 격입니다. 소비자는 제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전하는 메시지와 가치를 소비합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톤앤매너(tone and manner)의 마케팅은 대중의 공감을 얻기는커녕,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의심하게 만들어 심각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눈치 없는 캐릭터의 돌발 행동은 극의 갈등을 점화하고, 인물 간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끄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주인공의 라이벌이 고인과의 과거 연애사를 떠벌리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이처럼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은 극의 평온을 깨고 갈등을 촉발하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는 캐릭터의 이기적인 성격이나 사회성 부족을 단번에 보여주며,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게 만드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plot device)가 됩니다.

해설사회복지사

타인의 고통과 슬픔 앞에서 자신의 감정만 앞세우는 행동은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클라이언트가 힘겹게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을 때, "그거 가지고 뭘 그래"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는 것은 상담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이는 초상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이 상대의 슬픔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진정한 위로와 지지는 상대방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공감적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감정적 교감 없는 조언은 폭력일 수 있습니다.

해설설득 커뮤니케이터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읽지 못하는 소통은 신뢰(라포)를 파괴하여 어떤 메시지도 전달할 수 없게 만듭니다.

중요한 협상이 결렬되어 침울해 있는 상대방에게 다가가 새로 나온 유머 시리즈를 이야기하는 것은 최악의 소통 방식입니다. 설득의 기본은 라포(rapport), 즉 정서적 유대감과 신뢰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감정 상태라는 맥락을 무시한 메시지는 소음일 뿐이며, 오히려 반감만 키웁니다. 먼저 상대의 상황에 공감을 표하는 것이 모든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첫걸음입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조용한 도서관에서 친구와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사람을 보고 있는 엄마와 딸

👩 나리
엄마, 저기 좀 보세요. 다들 조용히 책 읽는데 저 사람들은 너무 시끄러워요.
👩 엄마
그러게 말이다. 다들 집중해야 하는 곳에서 저렇게 떠들면 안 되는데.
👩 나리
왜 저러는 걸까요?
👩 엄마
이럴 때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고 하는 거야. 슬픈 장례식장에서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분위기 파악을 못 한다는 뜻이지.
👩 나리
아하! 도서관에서 떠드는 게 장례식장에서 노래 부르는 것만큼이나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군요!

활용 예문

회사의 중요한 구조조정 발표 자리에서 한 동료가 농담을 한 후, 팀원들끼리 나누는 대화

🧑‍🔧 최 대리
다들 심각한데 김 대리님은 어떻게 거기서 그런 농담을 할 생각을 했을까요?
🧑‍🦳 윤 대리
그러게 말이야. 완전 초상술에 권주가 부르는 격이었지.
🧑‍🔧 최 대리
진짜 그 말 그대로네요.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해졌잖아요.
🧑‍🦳 윤 대리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큰일이에요.

비슷한 표현 1개

🇪🇬
Do not play the lyre at a door of mourning.속담

고대 이집트

슬픔에 잠긴 문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지 말라는 뜻으로, 장례식에서 술 노래를 부르는 것과 거의 동일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경계하는 가장 직접적인 유사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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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경망스럽게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조용한 도서관에서 친구와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사람을 보고 있는 엄마와 딸; 2. 회사의 중요한 구조조정 발표 자리에서 한 동료가 농담을 한 후, 팀원들끼리 나누는 대화.

문화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장례식과 같은 통과 의례는 공동체의 슬픔을 공유하는 상징적 행위이며, 이를 무시하는 것은 공동체 규범에 대한 도전입니다. 장례식은 단순한 개인의 슬픔을 넘어, 공동체가 죽음을 애도하고 사회적 관계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통과 의례(rite of passage)입니다. 이곳에서 권주가를 부르는 행위는 슬픔이라는 약속된 감정을 깨뜨리고, 의례의 신성함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이는 개인의 눈치 없음을 넘어, 한 사회가 공유하는 문화적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심각한 결례입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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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바른 글씨 교재 · A4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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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 읽기

속담의 뜻과 그림을 살펴보고, 글자의 모양을 익혀 보세요.

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